□ 보건복지부는 2020년에 출산한 산모 3,12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「2021 산후조리 실태조사」결과를 발표하였다.
* 산후조리 : 출산 후 여성을 임신 전 건강상태로 회복시키는 것으로, 산후조리 기간은 대체로 분만 후 6주간을 의미함
○ 산후조리 실태조사는 「모자보건법」제15조의20에 따라 산후 산모‧신생아의 건강 및 안전 증진 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 통계자료를 구축하기 위해 3년 주기로 실시되는 조사로, 2018년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었다.
* 통계청과 함께 지역·산모 연령을 고려하여 표본 추출 후 면접 조사 및 인터넷 조사 방식으로 산후조리 현황, 산모‧영유아의 건강관리에 관한 사항 등 조사
□ 2021 산후조리 실태조사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.
○ (장소) 장소별 이용률은 ‘본인집’(88.8%), ‘산후조리원’(81.2%), ‘친정’(13.7%), ‘시가’(1.5%) 순으로 나타났다. * 중복 응답 가능 문항
- 산후조리원 이용률은 ‘도시지역(동부)’(82.9%)이 ‘농어촌지역(읍면부)’(73.1%)보다, ‘첫째아’(88.4%)가 ‘둘째아 이상’(71.7%)보다 높고, 만24세 이하 산모가 57.5%로 가장 낮았다.
* 2018년보다 ‘산후조리원(75.1%→81.2%)’ 및 ‘본인 집(70.2%→88.8%)’ 이용은 증가하고, ‘친정(19.8%→13.7%)’ 및 ‘시가(2.4%→1.5%)’에서의 산후조리는 감소하여, 산후조리를 위해 친정이나 시가에 의존하기보다는 산후조리원과 본인 집에서 산후조리하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음
- (선호하는 산후조리 장소) ‘산후조리원’(78.1%), ‘본인 집’(16.9%), ‘친정’(4.6%), ‘시가’(0.1%) 순으로 조사되었다.
* 2018년보다 ‘산후조리원’에 대한 선호는 증가하였고(75.9%→78.1%), ‘본인 집(17.7%→16.9%)’이나 ‘친정(6.0%→4.6%)’에서의 선호는 감소함
- (만족도) ‘친정(4.2)‘에서의 만족도가 가장 높고, ‘산후조리원(3.9)‘, ’본인 집‘(3.7), ’시가‘(3.6) 순으로 나타났다. (5점 척도)
○ (실제 산후조리 기간) 평균 30.2일이며, ‘본인 집(26.8일)‘에서의 기간이 가장 길고, ‘친정(23.7일)‘, ’시가‘(20.9일), ’산후조리원‘(12.3일) 순이다.
- (장소별 기간) 2018년보다 집에서의 산후조리 기간은 증가하였으나(’본인집‘(22.6일→26.8일), ‘친정’(22.3일→23.7일), ‘시가’(20.3일→20.9일)), 산후조리원에서의 기간은 감소하였다(13.2일→12.3일). 집에서의 산후조리 기간이 증가하고, 산후조리원에서의 산후조리 기간이 감소한 것은 코로나19의 영향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.
- (이상적인 산후조리 기간) 71.1일로 실제 산후조리한 기간과 41일의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, 산모가 산후조리기간 동안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했다고 인식할 가능성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.
* 2018년보다 실제 산후조리 기간은 2일 감소하였으나(32.2일→30.2일) 이상적인 산후조리 기간은 13일 증가(58.1일→71.1일)
○ (비용) 평균 249만 원이며, 장소별 평균 비용은 ‘산후조리원’ 243.1만 원, ‘집(본인·친정·시가)’ 81.5만 원으로 나타났다.
* 2018년보다 ‘산후조리원’ 이용 비용은 증가하였으나(220.7→243.1만 원), ‘집’에서의 산후조리 비용은 감소(95.8→81.5만 원)
○ (산후조리 관련 결정) 산모 중 85.3%는 산후조리와 관련된 제반 사항을 결정할 때 주도적(주도적인 편 + 매우 주도적)이었다고 응답하였으며,
- 산후조리의 주된 목적은 ‘산모의 건강회복’(91.2%), ‘돌봄 방법 습득’(6.3%), ‘아이와의 애착·상호작용’(2.5%) 순으로 나타났다.
○ (산모의 건강상태 인식) 본인의 건강상태가 좋다고 생각하는 비율(좋음+매우좋음)은 임신 중이 56.1%(2018년 55.5%)로 가장 높고, 산후조리 기간은 38.4%(2018년 41.5%)로 가장 낮으며, 조사 시점 최근 일주일 동안 건강상태가 좋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45.1%(2018년 45.2%)이었다.
- (산후조리 동안 불편했던 증상) 산모들은 수면 부족을 65.5%로 가장 많이 꼽았고, 상처 부위 통증(38.7%), 유두 통증(30.9%), 근육통(22.3%), 우울감(19.5%) 순으로 산후조리기간 동안 불편감을 느꼈던 것으로 조사되었다. * 복수 응답 가능 문항
○ (산후우울감) 분만 후 산후우울감을 경험한 산모는 52.6%(’18년 50.3%)이고, 출산 후 1주일간의 감정 상태에서 산후 우울 위험군*은 42.7%로 높게 나타나, 산전·후 정신 건강관리 지원**이 더욱 강화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.
* 자기기입식 산후우울증 선별도구인 에딘버러 검사결과 10점 이상인 경우
** 보건소에서 산후우울증 검사 및 상담 기관 연계 중이며, 중앙 및 권역 난임‧우울증 상담센터(인천, 대구, 전남, 경기, 경북) 설치‧운영을 통해 산전‧후 우울증 진단‧상담‧치료를 지원 중임
- 산후우울감 해소에 도움을 준 사람은 ‘배우자’(54.9%), ‘친구’(40.0%), 배우자를 제외한 ‘가족’(26.8%), ‘의료인·상담사’(6.2%) 순이며, 도움받은 적이 없다고 응답한 경우는 24.9%로 조사되었다.
- 한편, 산후조리원이나 집에서 산후조리 시 ‘산후 우울관리’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각각 93.0%, 79.4%로 높았지만, 실제로 교육을 받은 비율은 산후조리원 27.5%, 집 17.6%에 불과했다.
○ (출산·육아휴직) 출산 직전 취업 중이었던 산모는 59.8%였으며, 이들 중 출산휴가는 63.8%, 육아휴직은 56.6%가 사용하였다고 응답하였다.
- 또한 취업 중이었던 산모의 77.5%는 직장으로 복귀하거나 복귀 예정으로 나타났으며,
- 배우자는 53.3%가 출산휴가를 사용했으며, 9.0%만이 육아휴직을 사용하였다고 응답하였으며, 산후조리기간 동안 ’다른 자녀 돌봄‘(4.1점), ’아이와 놀기‘(3.9점) 항목에서 높은 참여도를 보였다.(5점 척도)
○ (필요 정부 정책) 만족스러운 산후조리를 위해 ’산후조리 경비지원(75.6%)‘, ’배우자 육아휴직·출산휴가 활성화(37.6%)‘, ’산모의 출산휴가 기간 확대(20.8%)‘, ’건강관리지원사업 확대(17.4%)‘, ’공공산후조리원 확대(13.4%)‘ 순으로 필요하다고 응답하였다. * 복수 응답 가능 문항
- 또한 산후조리원 이용 관련 필요한 정책에 대해서는 ’산후조리원 비용지원‘(51.3%), ’CCTV 설치‘(16.9%), ’감염·안전 관리 강화 정책’(11.1%), ‘종사자 자격 기준 강화’(8.6%) 순으로 비용지원과 건강·안전강화에 대한 요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.
□ 보건복지부는 “출산 후 지원정책 수립‧추진을 위해 2018년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된 산후조리 실태조사를 통해 변화된 산후조리 현황을 확인할 수 있었다”라고 밝히며,
○ “비용과 서비스 지원뿐 아니라 배우자의 육아 참여 활성화, 산모의 출산휴가 기간 확대와 같은 제도적 뒷받침에 대한 정책 욕구도 확인할 수 있었다”라고 말했다.
○ 아울러 “앞으로 건강한 산후조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산모의산후 우울감 경험 등 조사에서 나타난 산모들의 정책 욕구를 충분히 검토하여 필요한 정책을 개발·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.”라고 강조했다.
[ 2021 산후조리 실태조사 개요 ]
1. 목적
❍ 임산부와 신생아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체계적인 산후조리 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 통계자료 구축 및 산후조리원 질적 향상 도모
2. 조사기관
❍ 통계청 (조사관리국 통계대행과)
3. 법적근거
「모자보건법」 제15조의20 (산후조리 관련 실태조사) ①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임산부와 신생아의 건강과 안전을 위하여 3년마다 산후조리와 관련된 실태조사를 실시하여야 한다. |
4. 조사대상 및 규모
❍ 조사대상: 2020년(2020. 1. 1. ~ 2020. 12. 31.) 출산한 산모
❍ 표본규모: 전국 3,210가구(3,127가구 응답 완료, 97.4%)*
* 이전 2018년 제1회 조사 대비 표본규모 △300명, 응답률 +14.5%
5. 조사방법 및 기간
❍ 조사방법: 조사원에 의한 면접 조사, 인터넷조사(필요시 자기기입식 병행)
❍ 조사기간: 2021. 8. 31. ~ 9. 10.(10일간)
구분 | 내용 |
ㅇ 일반 사항 | - 산후조리장소별 이용률, 평균 이용 기간, 만족도 - 산후조리의 주된 목적에 대한 인식 - 실제 산후조리 기간과 이상적인(적당하다고 생각하는) 산후조리 기간 - 가장 선호하는 산후조리 장소 - 출산 직전의 취업 상황과 복귀 계획 - 본인과 배우자(파트너)의 모성보호 제도 사용 - 산후조리기간 동안 배우자의 양육 참여도 - 만족스러운 산후조리를 위하여 가장 필요한 정부 정책 - 정부의 산모·신생아 건강관리사업 인지도, 이용도, 만족도 - 정부의 산모·신생아 건강관리사업 활성화를 위해 가장 필요한 정부 정책 |
ㅇ 산후조리원에서의 산후조리 |
- 이용 이유, 산후조리원 유형, 평균 비용, 선택 기준 - 산후조리원 이용 및 비이용 이유 - 산후조리원에서의 모자동실 경험과 관련 인식 - 산후조리원에서 모자동실의 필요 및 불필요 이유에 대한 생각 - 모자동실 시간, 사유, 필요성 - 교육 항목별 필요도 및 경험율, 도움 정도 - 산후조리원 이용과 관련하여 가장 필요한 정부 정책 |
ㅇ 집에서의 산후조리 | - 지불한 비용, 집에서 산후조리 시 가장 큰 도움 준 사람 - 집에서 산후조리 시의 교육 항목별 필요도 및 경험률, 도움 정도 - 집에서 산후조리 시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정부 정책 |
ㅇ 산모의 건강 | - 산모의 건강상태, 산후 수진 경험, 산후우울감 경험 - 산후 우울 상태, 요인별 영향 정도, 산후우울감 해소에 도움을 준 사람 - 산모의 건강관리를 위해 필요한 정부 정책 |
ㅇ 수요 및 영아의 건강과 안전관리 | - 임신 중 계획한 수요방법, 수유 방법 계획에 영향을 준 요인 - 모유 수유 선택 이유, 모유수율 비율, 모유를 먹이지 못한 주된 원인, 모유 수유 중단 계획 시기 - 출생아의 수유 양상, 모유 중단 시기 및 중단 이유 - 모유 수유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정부 정책 - 출생아의 치료 경험률 - 출생아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주의사항 실천과 사고 경험 - 출생아에 관한 주의사항 실천 여부 및 사고 경험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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